현충원맞이 국수 2만그릇 보시


현충일을 맞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는 유가족들에게 국수를 보시하는 행사가 올해도 열렸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구암사(회주 북천 스님)는 국가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과 현충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국수공양 행사를 펼쳤다. 매년 실시하는 국수공양이지만 해마다 찾는 이들이 늘어 준비하는 국수의 양은 점점 늘어나는 실정이다.

구암사 국수보시 행사에는 구암사 나눔봉사단과 충우회 등 대전지역 봉사단체와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등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구암사는 올해 국수 2만인분과 부침개 1만장, 아이스크림 및 솜사탕 5000개를 준비했다.

구암사 회주 북천 스님은 “구암사가 현충일을 기념해 무료급식을 실시한 것이 6년째 이젠 낯익은 얼굴이 많아 서로 안부를 물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국수보시가 이제는 유가족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어 감사하고 행복다”고 말했다.

구암사 나눔봉사단장 여래성 보살은 “하루 전부터 육수를 끓이고 국수를 삶는데 봉사자 모두가 내일 같이 솔선해 참여했다”며 “현충원을 찾는 분들이 해마다 늘고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장에는 황원채 현충원장과 최현락 대전경찰청장이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6년째 현충원 국수공양을 펼치고 있는 구암사는 현충원 봉안관 옆에 2013년 국수급식소를 마련해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수공양을 펼치고 있다.

대전·충남지사=이장권 지사장

 

[1249호 / 2014년 6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